
한국상하수도협회가 물과 에너지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국내 물기업들의 공동 진출을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3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ATER KOREA 2026 행사장에서 물기업 6개사와 함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HSCMT, 나래에너지서비스(SK E&S), 삼진E&I, 에너토크, 위플랫, 워터비 등 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물과 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물-에너지-넥서스’ 기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들은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에너지 통합 스마트 관리 시범사업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AI 기반 열 관망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누수 감지 시스템, 스마트 수도미터, 수질 관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유수율 개선과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개별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해외 시장에서 패키지형 통합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물·에너지 융합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물기업의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